기사입력 2010.02.11 15:00 / 기사수정 2010.02.11 15:00
자영업에 종사하는 47세 이동원(가명) 씨는 전형적인 M자형 탈모 환자다.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30대부터 머리가 빠진 이 씨는 이마 앞과 정수리 부분이 훤한 대머리이다. 하지만 이 씨는 다른 탈모 환자들과 달리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머리에 대한 콤플렉스를 잊었다. 주위의 시선보다 ‘내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신조로 삶을 살아온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존중하는 부인을 만나 결혼에도 성공해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그런 이 씨가 결정적으로 모발이식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생 아들의 학교 방문 때문이었다. 학교행사 중 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참가하게 된 이 씨는 다른 여느 아빠들처럼 아이들 행사를 지켜보았지만 문제는'탈모'였다. 아들의 친구들은 이 씨를 보고 대머리 아빠임을 인식하고 다음날부터 이 씨 아들을 '대머리'라고 놀려댔다. 친구들의 놀림에 상처 입은 이 씨 아들은 집으로 돌아와"왜 아빠는 머리가 없어?" 라는 말로 이 씨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머리에 대한 심각성을 어느 정도는 느끼고 있었지만 이번 일로 모발이식수술을 하기로 마음먹기에 이르렀다.
모발이식 전문 압구정 젬마보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은 “이 씨와 같은 모발이식 환자의 사례는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은 모발문제 앞에 당당하지만 이 씨처럼 가족이나 애인, 친구 등 직접적인 주변인들의 말 한마디나 시선 때문에 '모발이식'을 결심하게 된다는 것이 박경원 원장의 설명이다.
훤히 들어난 이마를 작게 하면서 M자형 헤어라인도 수정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모발이식을 결심한 이 씨는 이제는 당당히 이마를 내 놓고 다닐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박경원 원장은 “모발이식은 마음먹었다고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발이식센터를 찾아 충분한 상담과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술법을 선택해 적절한 때에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모발이식에 대해 설명한다. 이 씨와 같은 M자형 헤어라인은 탈모가 심했던 이마 앞과 정수리 쪽에 모발을 이식하는 것이 적절하며 모발이식 후 6개월에서 1년이 지난 시점에는 달라진 헤어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박 원장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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