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불타는 청춘' 이의정이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송승헌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는 지난주에 이어 새친구 이의정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의정은 절친 홍석천을 비롯해 김혜림, 구본승, 최민용과 함께 같은 차를 타고 바닷가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최민용은 이의정이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언급했다. 이의정은 "4년 반정도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했다"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당시에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송승헌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의정은 "원래는 승헌이가 1회만 출연하는 특별 게스트였다. 촬영장에 너무 잘 생긴 친구가 있는거다. 그래서 그냥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연기를 했는데, 그게 반응이 정말 좋았다. 우리가 원래 커플이 되는 설정이 아니었는데,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에 승헌이랑 커플 연기를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에 '남자셋 여자셋'에 함께 출연했던 홍석천은 "나도 딱 2회만 출연하기도 돼 있었다. 그런데 의정이랑 둘이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의정이가 애드리브가 정말 너무 좋더라. 나는 그 당시에 톱스타인 의정이의 애드리브를 받아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어느 날에는 우리 둘이 호흡이 너무 좋으니까 감독님이 '컷'을 안 하고 계속 연기하는 것을 보기도 했다. 또 어떤 날에는 카메라 감독님이 웃어서 NG가 나기도 했다"며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줬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최민용은 "연기를 하다보면 상대 배우를 띄워주는 그럼 분들이 계신다. 그런데 의정 씨가 상대 배우를 잘 띄워주시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의정은 송승헌, 홍석천뿐만 아니라 신인이었던 장동건, 권상우, 소지섭과도 호흡을 맞췄고, 그들은 이후에 한류스타로 성장했다. 이에 최민용은 "의정 씨를 그 때 만났어야 했다"고 농담을 던졌고, 홍석천은 "이 방송 나가고 너도 확 뜨게 될 거다"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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