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구해줘2' 천호진이 극 안을 가득 채우는 명품연기가 화제다.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에서 천호진은 두 얼굴의 사나이 최경석 역을 맡아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최종 목표인 신앙공동체 건립을 위해 월추리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고자 더욱 더 사기행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존재 자체만으로 드라마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어주고 있다.
최경석(천호진 분)은 등장한 순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매 순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처음엔 서글서글한 인상, 온화한 성품 그리고 해박한 지식으로 마을 사람들의 생사여부가 달린 문제를 해결해주기까지 한다.
좋은 사람인줄 알았던 최경석은 사악한 본 모습을 제대로 숨긴 180도 다른 반전의 인물이었다. 일이 틀어지면 바로 섬뜻해지는 눈빛, 자신의 계획에 계속해서 반격을 가하는 김민철(엄태구)을 향한 싸늘하고 비열한 표정 등을 짓는다.
이렇듯 극과 극을 오고 가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 속에 무게감을 한층 실어주는 천호진의 깊이 있는 연기내공이 더해지면서 극의 몰입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매회 소름과 전율의 60분을 선사한다.
'구해줘2'는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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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