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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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여성시대' 힘, 청취자가 가슴으로 보내는 편지"

기사입력 2019.06.04 14:41 / 기사수정 2019.06.04 15:3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양희은이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가 31년 째 사랑받는 이유를 언급했다.

양희은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진행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비결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희은은 "'여성시대'는 사심이나 욕심을 갖고 글을 보내는 곳이 아니다. 가슴으로 쓰는 편지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 그냥 쓰고 정리도 하고 털어놓으면서 보내주는 사연이다. MC로서의 기술은 별로 필요가 없다. 다만 전달을 정확히 하려고 애썼다. 사투리가 들어가면 사투리도 섞는다. TV에서 사투리를 쓰는 배우들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시대' MC는 전달만 잘하면 된다. 비결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할까. '여성시대'의 힘은 편지를 써서 보내는 사람들의 가슴에서 온다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양희은은 1999년 6월 7일 ‘여성시대’의 마이크를 잡았다. 7일 20주년을 맞으며 골든마우스상을 수상했다. 지난 20년간 진행하는 동안 방송된 편지는 약 5만 8천여통, 방송한 시간은 14,600시간, 김승현, 전유성, 송승환, 강석우, 그리고 2015년 7월 발탁된 서경석까지 5명의 DJ와 함께 했다.

1975년 UN에서 세계 여성의 해를 선포, 그 뜻을 받아들인 MBC 라디오 1975년 '임국희의 여성 살롱‘이 탄생했다. 1988년 ’여성시대‘로 이름이 바뀌어 현재까지 31년 째 사랑받고 있다. 표준FM 매일 오전 9시 5분에서 11시에 전파를 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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