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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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김하늘, 연기력이 곧 설득력...웃픈 해프닝 '재미UP'

기사입력 2019.06.04 11:30 / 기사수정 2019.06.04 10:43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바람이 분다' 김하늘이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3일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3회에서는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도훈(감우성 분)의 무심함에 상처받은 수진(김하늘)이 이혼을 하기 위해 결국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도훈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 도훈이 자신을 알아볼까 전전긍긍하고 가슴 떨려 하는 모습이 귀여울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를 만나보면...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도 있잖아. 그 사람 진짜 마음이 뭔지는 알고 싶어"라며 이혼을 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아직 도훈을 사랑하는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그녀의 진심이 드러나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다른 사람이 되어 이혼의 계기를 만들려는 이 웃기면서도 슬픈 행동력을 보여주는 김하늘을 수진과 유정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감정 전달을 촘촘히 하며 극을 채웠다.

배우 김하늘은 도훈과 감정의 골이 깊어져 가는 수진을 현실 부부처럼 리얼하게 그리다가도 유정을 연기할 때는 마음이 여리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캐릭터로 연기해 섬세한 디테일을 살린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바람이 분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바람이 분다'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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