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오승근이 과거 사업실패를 털어놨다.
4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가수 오승근이 출연했다.
이날 '아침마당'에서는 오승근이 잘 나가던 듀오 '금과 은' 활동을 접게된 사연을 털어놨다. 오승근은 "70년대 후반인데 그때 너무 바빴다. 바쁘다보니 하루에 4,5곳씩 일을 하고 다녔다"며 "젊은 나이에도 몸이 성치가 않더라"고 바쁜 일정으로 인해 몸 상태가 나빠졋음을 전했다.
하도 기침을 많이 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늑막염이라고 했다. 6개월 정도는 쉬어야 한다고 했다. 몸이 약한 편은 아닌데 그때 조금 약했다. 공기가 나쁜 곳에서 계속 노래를 해서 그랬다"고 털어놨다. 회복을 위해 결국 휴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빗속을 걸어서'로 사랑받았던 그는 작곡가 故김정호의 대마초 파동으로 금지곡이 되자 '처녀 뱃사공'을 열창했다.
승승장구 하던 오승근은 사업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오승근은 "사업은 내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삼남매 중에 막내다. 형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내가 졸지에 장남이 되어버렸다"며 "부친의 사업을 잇게 됐다. 김자옥과 결혼한 뒤"라고 털어놨다.
이어 "힘들기는 했지만 그 당시에는 내가 사업을 해볼까하는 생각도 들긴 했다. 워낙 어릴 때부터 노래를 많이 했었기에 잠깐만 2,3년 쉴까 했는데 17년이 됐다. 노래하듯이 열심히 했는데 안좋은 결말을 맞았다"며 "(빚이)그당시 70억가량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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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