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지식산업센터도 역세권이 중요할까? 조사 결과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가 비 역세권 대비 역세권이 높게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촌각을 다투는 산업현장에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교통망을 갖춘 곳이 기업들의 입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부동산114에서 펴낸 상업용 부동산 리포트에 따르면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 역세권에 위치한 코오롱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3.3㎡당)는 평균 4만5000원인 반면 금천구 전체 평균 임대료는 3만400원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가 평균보다 40%(1만4000원) 정도 높게 책정된 것이다.
올 2분기에는 인천에서 갈산역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인 ‘인천 테크노밸리 U1센터’가 공급될 예정이다. 갈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 네이버 지도를 통해 거리를 확인해 보면 약 450m 거리로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된다.
인근 주요 간선도로와도 가까워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실제 인천을 남북으로 가르는 부평대로와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또한 서운 분기점(JC)을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입지적 강점뿐 아니라 규모도 역대급이다. 연면적 기준 약 28만837㎡로 인천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정도 크기면 잠실야구장(연면적 4만5312㎡) 6개를 붙어 놓은 규모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3층 높이로 제조형 및 업무형(섹션오피스) 공장은 물론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영화관, 커뮤니티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규모에 걸맞게 특색 있는 설계를 통해 다양한 상품 특화도 선보인다. 먼저 물류 이동의 최적화를 위해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을 통한 도어 투 도어를 구현했다. 입주 회사 앞까지 차량을 통해 화물 운송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공간활용도를 극대화 하기 위해 층고를 최대 5.4m 이상으로 설계했으며 바닥 하중도 제곱 미터 당 1.2톤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지상 1층 조경 공간 및 옥외 휴게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회의실과 옥상 정원 등 커뮤니티시설도 계획돼 있다.
기숙사는 발코니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해 오피스텔 대비 더 넓은 면적을 활용할 수 있으며, 함께 조성되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 테크노밸리 U1센터’는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대우건설은 하남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하남테크노밸리 U1 센터를 공급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