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원석 감독이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향한 시청자 혹평에 심경을 드러냈다.
김원석 감독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 그냥 열심히 하지 않은 편이어야 한다. 열심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안 해서인 걸로 생각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아프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지난 2014년 김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바둑기사 데뷔에 실패한 것에 대해 회한을 표현하는 대사. 지난 1일 첫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가 난해한 소재와 산만한 이야기 전개로 혹평을 얻고, 드라마 제작 당시 스태프 혹사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이 된 것에 대한 심경글이라는 추측이다.
김원석 감독은 자신의 글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화제가 되자, SNS에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냥 끝까지 더 열심히 하겠단 말이었어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아스달 연대기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 1회와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6.729%, 7.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원석 감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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