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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이영자·매니저, 배려·노력 시너지로 명강연 완성…시청률 6.9%

기사입력 2019.06.02 08:16 / 기사수정 2019.06.02 08: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의 세심한 배려와 매니저의 진솔한 노력이 제대로 시너지를 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감동과 재미,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명강연을 완성해 학생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에까지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55회는 5.2%, 6.9%(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유병재의 생일 파티 게스트로 등장한 김수용이 자신도 모르게 웃어버려 파티장에서 퇴장당하는 장면은수도권 가구 기준 7.5%의 수치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자의 도움을 받아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됐다.

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펼치게 된 매니저를 위해 이영자가 나섰다. 그녀는 헤어 디자이너에게 "차은우 스타일로 해달라"고 하는가 하면 직접 두피 마사지를 해주고, 메이크업에 신경 쓰는 등 손수 강연 준비를 도왔다.

또 이영자는 평소 매니저가 하던 대로 차를 미리 정리할 뿐만 아니라, 직접 운전대까지 잡으며 매니저의 일일 매니저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그녀는 긴장하는 매니저를 위해 응원하는 내용의 가사가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틀어주면서 그의 정신을 다잡아줬다.

이영자의 노력에도 불구, 매니저는 목적지 근처에 도착해서야 목적지를 잘못 설정했음을 깨닫고 크게 당황했다. 이에 이영자는 괜찮다고 그를 다독이며 유연하게 제대로 된 주소로 운전했다. 또 도착 후 학교 관계자에게 자신의 실수로 늦었다고 말하는 센스까지 발휘하며 매니저만을 위한 서포트를 이어갔다.


강연장에는 생각보다도 더 많은 학생이 있었고, 예상치 못한 스케일에 매니저는 깜짝 놀라며 한껏 긴장했다. 이영자는 자신을 부담스러워할 매니저를 위해 차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걱정된 나머지 몰래 맨 뒤 자리에 착석해 응원을 보냈다.

무대에 오른 매니저는 자신과 이영자의 얼굴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확인한 후 더욱 긴장했다. 그는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도 자신이 준비해 온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려주며 강연을 이끌어 나갔다. 특히 이영자에게 전수받은 '세 가지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많은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매니저는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녹여낸 강연으로 학생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시간 엄수, 인사성 그리고 편견을 언급하며 매니저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편견을 버려라'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매니저가 연예인의 종이냐고 하는데 이건 편견이다. 내 연기자가 무대에 올라가서 카메라 앞에서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일"이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많은 박수를 받으며 이영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매니저는 "만약 태어난다면 이영자의 매니저를 또 할 건가"라는 질문에 "다시 태어나면 매니저를 안 할 것 같다"고 너무나 단호하게 말해, 이영자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매니저는 이에 대해 이번 생에는 매니저로 최고를 찍고 다음 생에는 다른 직업을 하고 싶다는 말을 미처 못했다며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질의응답까지 모두 끝나자 뒤에 자리했던 이영자가 등장했다. 이영자는 "송성호 팀장님이 말씀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하면서도 "딱 하나 걸리는 것이 있다.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나면 난 네 마누라로 태어날 것"이라며 매니저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참견 영상을 본 이영자는 '다시 태어난다면 송 팀장과 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일한다. 다만 나는 역할을 바꿔서 할 것이다. 받은 게 많아서 송 팀장에게 그걸 해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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