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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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벽을 무너뜨렸다"…방탄소년단, 웸블리에 새긴 K-POP의 새 역사 [종합]

기사입력 2019.06.02 07:00 / 기사수정 2019.06.02 06:5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월드투어 콘서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개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 솔저 필드, 뉴저즈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마치고 영국으로 넘어왔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Dionysus'와 'Not Today'로 역사적인 웸블리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의 칼 군무와 퍼포먼스에 웸블리 구장을 채운 팬들은 큰 환호성을 보냈다.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먼저 RM은 "안녕하세요. BTS입니다"라며 "러브 웸블리"라고 밝혔다. 제이홉도 "소리질러~. 나는 너의 hope, 너는 나의 hope"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진은 "월드 와이드 핸썸 진"이라고 훈훈한 비주얼을 과시했으며 정국, 지민도 "아미들, 영국에서 만나 너무 반갑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웸블리에 입성한 소감을 전했다. 슈가는 "드디어 우리가 런던에서 투어를 하게 됐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정국은 "아미들이 만들어 준 거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RM은 "새로운 앨범에 대한 관심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다채로운 매력의 개인 무대로 솔로로서의 매력도 선보였다. 제이홉은 'Trivia 起 : Just Dance'무대를 선보였고 정국은  와이어 무대가 돋보이는 'euphoria'무대를 만들었다. 지민은 'Serendipity'를 무대를 선사했고 RM은 'Love' 무대를 선보였다. 슈가는 'Trivia 轉 : Seesaw'를 만들었고 뷔는 'Singularity' 무대를 꾸몄다. 진은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Epiphany' 무대를 선보였다. 

'WINGS' 'Best Of Me'등 완전체 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은 이어 이번 앨범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속에 무대를 꾸민 멤버들은 '쩔어' 'Fire' 'IDOL'등의 히트곡 메들리를 비롯해 'FAKE LOVE'무대까지 이어졌다.

뷔, 지민, 정국, 진 등 보컬라인이 함께한 '전하지 못한 진심' 무대와 RM, 슈가, 제이홉이 꾸며낸 'TEAR'무대도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유닛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다시 완전체로 돌아와 파워풀한 'MIC DROP'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잠시 쉬는시간이 이어졌다. 웸블리 스타디움을 가득채운 팬들은 'BTS'를 연호하는가 하면 파도타기 응원을 펼치며 방탄소년단의 역사적인 콘서트를 즐겼다.

다시 무대에 올라온 방탄소년단은 'Anpanman' 'So What' 무대로 다시 분위기를 달궜다. 무대를 마친 뷔는"오늘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고 제이홉은 "이순간을 함께해서 기분이 좋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정국의 "여러분을 위한 무대다"라는 소개와 함께 'Make it right' 무대가 이어졌다.


무대를 마친 RM은 "힘들 땐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봐"라는 팬들의 플랜카드를 읽으며 감사를 전했다. 지민은 "항상 우리를 움직여줘서 고맙다. 여러분들 덕분에 여기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뷔는 "이 기억은 영원히 가슴에 남을 것 이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멤버들은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하며 슈가는 "드디어 웸블리다. 사실 TV로만 봤다. 정말 런던은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다. 오늘을 절대 잊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은 "최근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영화를 봤다"며 영화 속 프레디 머큐리의 공연 장면을 따라 했다. 지민은 "웸블리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친구들에게 '웸블리에 간다'고 말할 정도였다. 오늘은 진짜 의미있는 날이 될 것 같다. 심장 깊은 곳부터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며 '아미'를 연호했다.

뷔는 "나는 영국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들이 다시 돌아오게 만들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더 이상 무엇을 말하겠냐"며 "여러분이 보여준 지지는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이 내 삶을 잊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정국은 "저를 진짜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고맙다"고 전했다. RM은 "웸블리. 정말 멋진 이름이다. 모두가 빌보드 차트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항상 감사했다. 그러나 그것보다 감사한 것이 영국에서의 차트인이다. 여러분은 항상 최고의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래서 영국은 내게 큰 벽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오늘, 우리와 여러분은 그 벽을 무너뜨렸다. 여러분은 우리가 가치 있고 계속해야 한다는 증거가 됐다. BTS가 여러분에게 똑같은 의미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우주'를 마지막 무대로 꾸몄고 "내일 봐요"라는 인사와 함께 모든 무대를 마쳤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3일 웸블리에서 공연을 한 번더 진행한 뒤 오는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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