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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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까지 꼭"…'아스달 연대기', 생소함 푸는 것이 관건 [첫방]

기사입력 2019.06.02 11:50 / 기사수정 2019.06.02 05:0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아스달 연대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생소한 지명과 스토리가 연이어 등장한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통할 수 있을까.

지난 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아사혼(추자현 분)과 라가즈(유태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은섬이 이아르크에 도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가와 왕을 만나지 못했던 머나먼 옛날 '아스'. 그리고 그 곳에서 산웅(김의성)의 무리는 뇌안탈과 마주했다. 산웅은 "함께하길 원한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나 뇌안탈은 "어느 것도 필요하지 않다"라며 이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협상 결렬이 되자 어린 타곤(원)은 선물을 통해 뇌안탈 사람들이 전염병에 걸리게 만들었고 불을 질렀다. 이를 알게 된 아사혼은 인간 대신 라가즈를 선택했다. 이후 라가즈는 목숨을 잃었고, 아사혼은 사람과 뇌안탈의 혼혈 이그트인 아들을 안고 아스의 권력이 닿지 않는 이아르크로 향했다.

10년 후, 타곤(장동건)은 마지막 뇌안탈을 죽였고 타곤의 아버지 산웅은 이아르크를 이용할 궁리를 했다.

그 사이, 은섬은 이아르크로 향하는 길을 알게 됐고 아사혼과 함께 떠났다. 이아르크에 도착했지만 아사혼은 끝내 죽음을 맞이했다. 성이 된 은섬(송중기)는 '꿈'을 꾸게 됐고, 열손(정석용)은 그를 향해 "네가 꿈을 만난 것이냐. 꿈에서 깬 것이 맞느냐"라고 물었다.


캐스팅과 촬영 스케줄 하나하나 주목을 받았던 '아스달 연대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감독과 작가진은 물론, 배우들까지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부른 '아스달 연대기'는 시작 전부터 기대가 높았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오랜 인고 끝에 '아스달 연대기'의 첫 방송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장엄한 스케일이었다. 한국 드라마에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고대 이전의 시대를그리며 시청자들과 마주했다. 

새로운 시도는 좋았지만 '아스달 연대기'는 생소함과 마주해야 했다. 그간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부족의 이름, 낯선 지명 등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뇌안탈, 이그트, 이아르크 등,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창조된 단어에 익숙해지기란 쉽지 않았다.

여기에 1화부터 많은 등장인물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혼란스럽다는 이야기 역시 지배적이었다. 구체적인 부연 설명 역시 부재했기 때문에 아쉬움을 남겼다. 1부가 마무리 되고, 쿠키 영상이 공개됐지만 방송이 모두 끝난 후였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기란 어려웠다.

물론 속단하기엔 이르다. 이미 제작발표회에서 작가진들과 배우들은 "2화까지만 본다면 세계관에 흠뻑 빠질 것"이라고 강조한 상황.

즉, 아직까지 모든 설정이 공개된 것은 아니다. 드라마를 위해 지형과 지도까지 직접 제작할 정도였다고 밝힌 '아스달 연대기'가 이런 노력 끝에 오늘(2일) 방송될 2화에서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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