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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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으로 얼룩진 '짠내투어', 더 나은 시즌2 되기가 관건 [종영]

기사입력 2019.06.02 09:30 / 기사수정 2019.06.02 03:0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짠내투어'가 시즌1을 마무리하고, 새 멤버들과 함께 시즌2로 돌아온다. 

2017년 11월 첫 방송된 tvN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을 다니며 스몰럭셔리 체험을 함께 해보는 예능프로그램. '가성비'에 중점을 둔 여행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3월 '짠내투어'의 중심이었던 박나래가 하차하고, 곧이어 원년 멤버였던 정준영이 성범죄 연루로 방송계예서 퇴출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박나래는 제작진과 충분한 논의 끝에 결정한 예정된 하차였지만 정준영은 아니었다.

특히 '짠내투어'는 손창우 PD가 밝혔듯 멤버들의 팀 케미를 중요하게 생각한 예능이었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도움을 주며 성공적인 여행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뒀기에 주요 멤버들의 이탈과 공백은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더군다나 방송 초반 '짠내'라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탄생시킨 김생민의 미투에 이어 정준영의 성범죄 구속은 사회적인 이슈로 세간에 오르내렸고, 결론적으로 '짠내투어'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 

또한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며 여행지가 중복되고, 고정 멤버들의 설계가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는 반응도 있었기에 제작진은 신선한 얼굴과 업그레이드된 포맷으로 돌아오는 것을 선택했다.


우선 대중에게 높은 호감도를 지닌 한혜진, 규현, 이용진을 고정 멤버로 합류시켰다. 세 사람은 각각 '나혼자산다', '신서유기', '1박2일'을 등 팀케미가 중요한 예능에서 검증받은 멤버들. 이들이 원년멤버 박명수와 선보일 케미에 대한 기대도 크다.

또한 적은 예산으로 가성비를 추구했던 시즌1과 달리 쓸 때는 쓰는 여행으로 업그레이드된 여행을 선보일 예정. 럭셔리 여행을 위해서는 멤버들이 제작진의 미션을 통과해야 하고, 미션을 깨기 전까지는 짠내나는 여행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시즌1의 마지막 방송은 황제성의 도쿄 스몰 럭셔리 여행이 전파를 탔다. 황제성은 돈봉투를 잃어버리며 위기를 겪었지만 점심으로 선택한 모츠나베와 가성비 좋은 숙소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황제성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특별 항목인 투머치 점수가 깎이며 정혜성에게 우승을 내줬다.  

'더 짠내투어'는 오는 17일 월요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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