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매니저 송성호의 강연에 동행했다. 또 코미디언 겸 방송작가 유병재가 '웃지 않는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유병재가 각각 매니저와 일상을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이영자였다. 이영자는 송성호 매니저와 함께 임송 매니저의 모교로 향했다. 앞서 임송 매니저는 송성호 매니저에게 후배들을 위해 강연을 부탁한 바 있다. 이영자는 강연장으로 떠나기 전 송성호 매니저를 헤어숍으로 데려갔고, "차은우처럼 해달라"라며 부탁했다.
이후 송성호 매니저는 단정한 외모를 갖춘 채 강단에 섰다. 송성호 매니저는 "매니저는 연예인의 종이냐. 그런 편견을 많이 느끼고 있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를 진짜 좋은 최고의 성적으로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님 다 아시지 않냐. 박항서 감독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나는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서 비즈니스석까지 양보한다.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서 발 마사지까지 한다'라고 하셨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송성호 매니저는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손흥민 선수가 필드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그를 철저하게 관리한다. 두 분의 인터뷰를 보고 되게 많은 걸 느꼈다. 매니저와 비슷한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라며 밝혔다.
특히 송성호 매니저는 "내 연기자가 무대 위에 올라가서 카메라 앞에서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제 일을 하는 거다. 연기자가 무대 위에서 빛날 때 매니저들도 함께 빛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당부했다.
한 학생은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고, 송성호 매니저는 "슬럼프가 왔을 때 그만뒀다. 오해하시면 안 된다. 그만둬봐야 된다. 좋아하면 다시 하게 돼 있다"라며 조언했다.
두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유병재였다. 유규선 매니저는 유병재의 생일을 맞아 직접 미역국을 끓였다. 그러나 유병재는 크게 놀라지 않았고, "매년 하는 거라서 사실 놀라지 않았다"라며 고백했다. 게다가 유병재는 매니저가 선물한 운동화를 보자마자 인터넷에 가격을 검색했다.
뿐만 아니라 유규선 매니저는 '웃지 않는 생일파티'를 기획했고, 일부러 웃음을 잘 참는 사람들을 초대했다. 웃음을 터트린 사람은 바로 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유규선은 가장 먼저 퇴장했다.
또 김수용은 자신감을 갖고 투입됐지만, 금세 웃음을 터트려 퇴장당했다. 유병재 역시 퇴장당했고, 유규선은 "봐주실만도 한데. (심판을) 섭외 잘 했다고 생각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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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