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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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 한혜진 "어린 시절 키 크고 못생긴 아이였다"

기사입력 2019.06.01 23: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대화의 희열2' 한혜진이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1일 방송된 KBS 2TV‘대화의 희열2'에는 1999년 17살에 데뷔해 20주년을 맞은 모델 한혜진이 출연했다.

한혜진은 한국인 최초로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 등 세계 4대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김중혁은 "과거 방송분을 찾아봤다. 중학교 때 희망 직업 조사표에 동시통역사, 광고 감독, 시인이나 작가가 적혀 있다. 더 특이한 게 모델도 하고 싶은데 할 수 없을 것 같다. 신체적 조건이 달린다고 돼 있다. 지금 보면 너무 말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그냥 난 키 크고 못생긴 아이였다. 학창 시절에 어딜 가나 머리 하나가 더 있어서 제발 작아지는 게 소원일 정도였다. 선생님보다 더 컸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168cm를 넘었다. 수업 종이 끝나는 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렸다. (남자 아이들이) 키를 재러 온다. 수업 시간이 너무 좋았다. 체육 시간이 제일 싫었다. 짧은 체육복을 입고 체육 시간에 밖에 나가는 게 죽을 정도로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런 걸 가지고 죽는다는 표현을 함부로 쓰지 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다. 지금 보면 광장 공포가 있던 거다. 버스나 지하철을 못 타고 택시 타서 엄마에게 혼났다. 키는 이미 성인을 훌쩍 넘었는데 옷은 아동복이었다. 사람들이 빤히 쳐다봤다. 늘 공포였다. 비오는 날 우산을 써서 좋았다. 키가 가려지니까. 비오는 날을 지금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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