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 "녹두꽃이 만개한 세상 보여주고 싶었다"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녹두꽃이 만개한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이강(조정석 분)이 전봉준(최무성)을 향해 이렇게 말을 던졌다. 

31일 '녹두꽃' 측은 21회, 22회 방송분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송자인(한예리)이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목에 총을 가져다 대고는 "장군께 가서 전해. 거래를 하러 왔다고"라는 결연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에 이강은 그녀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시작된다.

또한 전봉준은 동학군이 모인 자리에서 "탐관오리의 죄를 낱낱이 밝혀 처벌한다. 노비 문서를 불태운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자인을 마주한 자리에서 그는 "이 터무니없는 걸 누구에게 팔라는 말입니까?"라는 그녀를 향해 "전라관찰사 김학진"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던 것.

공교롭게도 전봉준이 언급한 내용이 적힌 서찰을 보게 된 홍계훈(윤서현)은 막말을 지껄인다며 호통을 쳤고, 옆에 있던 김학진(남문철)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가 하면 총을 든 백이현(윤시윤)은 자신을 쫓아오는 동학군 별동대를 피해 황급히 도망가면서 "길을 잃었습니다. 아씨"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 시각 이강은 전봉준을 지게로 태운 채로 녹두밭을 지나가면서 "녹두꽃이 만개한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며 숨겨두었던 중요한 말을 전했다.

이외에도 이번 회에서는 이강을 향한 버들(노행하)의 이야기와 더불어, '새 세상으로 가는 길, 함께 걷지 못할 운명', '새 세상으로 가는 길, 혼자 걷기엔 험한 여정'이라는 자막도 공개돼 휘몰아치는 스토리를 예고했다.

'녹두꽃'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녹두꽃'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