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극단적 시도를 했던 구하라의 당시 현장 상황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지난 26일 자택에서 극단적 시도를 했던 구하라의 사건이 전파를 탔다.
구하라는 당시 의식을 잃은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현장 소방대원은 섹션TV에 "방 안에 연기가 가득 차 있어서 환기를 시켰다. 방 옆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그 안에 있던 샤워기로 불을 끄려고 한 상황이었다. 신고한 분이 구하라를 끌고 나왔고 현관 옆에 누워 있었다. 코에도 재가 묻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었지만 의식이 없었다. 연기를 굉장히 심하게 마신 상태라 산소치료가 필요해 보였다. 고압산소치료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철 심리학자는 구하라의 상태에 대해 "SNS에 글로 표출하는 것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징후라고 볼 수 있다. 상당히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지만 '사실 나는 많이 아파요'라는 메시지다. 본인의 심정을 알리려 SOS를 치는 것"이라며 "지인에게 충분한 이야기를 해야 하고 스스로 스트레스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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