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불타는 청춘'을 통해 다시 만난 방송인 이의정과 홍석천이 서로를 향한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며 응원을 전했다.
이의정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의정은 뇌종양과 후유증을 극복하고 다시 건강을 찾은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연진들은 모두 이의정을 반기며 근황을 물었고, 홍석천도 이의정을 향해 애틋한 눈빛을 전하며 반기는 마음을 표했다.두 사람은 과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호흡을 맞춘 뒤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이의정은 홍석천을 향해 "여기('불타는 청춘') 나오려고 체력단련을 했다. 고관절 옆 장요근이 찢어져서, 한 달 동안 또 입원해 있었었다"고 전했고, 홍석천은 이의정을 걱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등을 토닥였다.
"이제 이게 인공 관절이니까 약해진 게 있다"고 털어놓았고, 홍석천은 그간 자신이 몰랐던 소식에 또 한 번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두 사람의 재회에 시청자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방송 후 홍석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의정과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고마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홍석천은 "그 옛날 '남자 셋 여자 셋'을 할 때, 의정이가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로 대세 스타였는데도 막 방송 데뷔한 나를 '오빠, 오빠'라면서 편하게 대해줬다. 그래서 쁘아송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이다. (송)승헌이, (소)지섭이 나조차도 의정이의 그런 착한 배려심 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또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참 많이도 울고 있는 나를 그 환한 웃음으로 괜찬다며 거꾸로 위로하던 의정이. 참 많이도 미안하고 건강하게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방송에서 못다 전한 진심을 말했다.
어렸을 때 큰 누나를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언급한 홍석천은 그 트라우마로 인해 "누군가 아프고 병원에 있으면 내가 더 못가고 연락도 못하고. 누군가를 잃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 홍석천은 "어제 '불타는 청춘' 방송을 보면서 우리 의정이 정말 밝아보여서 좋고, 잘 먹고 잘 웃고 그냥 그런 모든 것이 좋았다. 시청자 여러분도 우리 의정이 많이 응원해주시길. 악플은 저에게 보내세요"라고 든든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의정아 파이팅해라. '불청'도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전한 홍석천의 말에서 '불타는 청춘'으로 다시 이어진 두 사람의 우정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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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