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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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X조세호, 서초동 일대 탐방(ft.사만 권해효·김동현) [종합]

기사입력 2019.05.29 00:04 / 기사수정 2019.05.29 00:2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유재석, 조세호가 서초동 일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났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 조세호는 서초동 일대를 걸어 다니고 있었다. 이날 두 사람은 학교로 향하던 장현원 씨를 만났다.

장현원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으로, 바순을 전공하고 있다고 했다. 바순은 목관 악기로, 장현원 씨는 가방에서 바순을 꺼내 조립해 보여줬다. 유재석은 바순의 남다른 비주얼에 "박격포 같다"고 말했다.

바순의 가격은 8천만 원 정도였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바순의 가격을 알고 난 뒤 안절부절하며 "이거 빨리 해체하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거를 왜 이런 데다 갖고 다니시냐"고 말했다. 장현원 씨는 "새 악기가 8천만 원 정도 하는 것"이라고 정정했다.

장현원 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바순을 했다"며 "집안이 다 악기를 하고 있다. 아빠가 바수니스트다. 오빠도 바순을 한다. 어머니는 피아노"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음악을 하면서 힘든 점에 대해 "아빠랑 오빠가 다 악기를 한다. 음악계에서 유명한 편이라서 그게 신경 쓰인다. 얘는 누구 딸, 동생으로 불리니까 내 이름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현원 씨는 퀴즈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예술의 전당을 중심으로 줄지어 선 악기공방들로 향했다. 두 사람은 현악기 공방에 들어섰다. 이곳의 사장 김병철 씨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현악기를 제작하고 있었다. 김병철 씨는 "20여 년 조금 넘었다. 법무부 쪽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이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씨는 자신이 제작한 바이올린, 첼로 등의 악기 가격을 알렸다. 바이올린은 2천만 원, 첼로는 4천만 원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한 가격대를 갖고 있는 제작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병철 씨는 "악기는 조각품이 아니라 좋은 연주자가 주기적으로 연주하는 것이 좋은 관리다. 전시 중인 유명 악기도 수시로 전문 연주자들이 연주한다"고 말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김병철 씨에게 "신문에 내 기사가 나간다면 어떤 헤드라인이었으면 좋겠냐"고 묻기도 했다. 조세호는 "저 같은 경우에는 2, 30대가 뽑은 데이트 하고 싶은 남자 연예인 1위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시청자 여러분 밤새 빵빵 터트리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병철 씨는 쉽사리 헤드라인을 정하지 못했고, 유재석과 조세호가 헤드라인을 정해줘 웃음을 안겼다.



서초동에서 40여 년 간 살고 있는 윤권기 씨도 만났다. 윤권기 씨는 유재석, 조세호도 막지 못할 직진 토크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점심 식사에 나섰다. 이날 점심 메뉴는 파스타. 파스타 하나도 허투루 먹지 않는 모습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였다.

점심을 먹고 난 뒤에는 관악기 수리점을 지나가다 임성재 씨를 만났다. 임성재 씨는 수리가 전공이고, 그의 아내 손승희 씨는 플루티스트였다. 두 사람의 첫 만남 스토리도 공개됐다. 임성재 씨는 "10년 전에 숍에서 아내를 만났다. 수리하러 오셨다가 악기를 해드리고 돈은 받지 않을 테니까 식사 한번 같이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수법치고는 고전적이다"라고 말했다.

손승희 씨는 이와 관련 "수법 같았다. 그렇게 잘 하시나 보다 싶어서 한동안 답을 안 드렸다. 그런데 주변 얘기를 들으니까 그런 사람 아니라더라"며 "처음 만난 날부터는 매일 만났다. 하루도 안 빼고 6개월을 매일 만나다 보니까 결혼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퀴즈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술집을 운영 중인 김종산 씨도 만났다. 김종산 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나가던 배우 권해효를 만나기도 했다. 권해효는 "차 수리 좀 맡기고 지나가는 길"이라면서 인사를 건넨 뒤 다시 떠났다. 이후 김동현도 등장했다. 유재석은 "동현아 여긴 웬일이냐"고 물었는데, 김동현은 "여기 저희 동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좀 이따 들리겠다"고 약속한 뒤 김종산 씨와 퀴즈를 진행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김동현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의 체육관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서울살이 6개월 차의 윤창민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창민 씨는 "서울이 좋더라. 서울 사람이라는 그런 로망이 있었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윤창민 씨와 퀴즈 이후에는 김동현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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