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0:14
사회

해군 "워마드, 故 최영하 하사 비하 글 매우 유감…모든 방안 강구할 것"

기사입력 2019.05.28 10:19

박정문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정문 기자] 여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서 최근 순직한 故 최영하 하사를 비하하는 글이 게재된 가운데, 군 당국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5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어제 재기한 **방패'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고인의 사고 장면에 대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 ㅋㅋㅋ"라 적었으며, 이에 함께 웃거나 최 하사를 인신공격하는 댓글 등이 달렸다.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자 해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7일 해군본부 정훈공보실장 명의로 '워마드에 게시된 故 최종근 하사 비하 글에 대한 해군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해군은 "해군은 오늘 청해부대 故 최종근 하사를 떠나보내는 날, '워마드'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되어 고인과 해군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해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 중에 있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워마드' 운영자와 고인에 대한 비하 글을 작성한 사람은 조속히 그 글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온라인상에서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포털사이트 운영 관계관의 협조를 정중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영하 하사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선 수 방향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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