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노행하가 조정석을 마음에 두기 시작했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노행하가 조정석을 연모하는 듯한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주 ‘녹두꽃’ 방송에서 버들(노행하 분)은 술래잡기를 하는 이강(조정석)과 자인(한예리)을 마주쳤다. 마침 골목에 숨은 자인과 우연히 눈이 마주친 버들은 말하지 말아달라는 자인의 부탁이 무색하게도 시큰둥한 말투로 이강에게 위치를 알려줬다. 이에 다시 달아나고 잡으러 가는 두 사람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짓던 버들은 ‘둘이 정분난 것 아니냐’는 번개(병헌)의 뒤통수를 때리고 자리를 떴다.
한편 직접 전장에 나선 이현(윤시윤)은 야밤에 총을 들고 이강 쪽을 공격, ‘도채비’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동학군의 병력에 타격을 입혔다. 이에 저격수인 버들 또한 이현을 잡기 위해 총을 들었고, 이강과 번개와의 협공으로 이현의 옆구리에 총상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퇴각하는 이현을 쫓다 되려 치명타를 입은 번개는 결국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고, 비록 친남매는 아니었지만 누이로서 그를 챙겨왔던 버들은 오열했다. 이후 번개를 묻어준 버들은 “너무 서운해 말어. 나도 곧 따라갈팅게. 고때꺼정 식구덜허고 재미지게 잘 지내고 있어라이”라며 애써 미소 지으며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이어 번개의 죽음은 이강이 별동대장으로서 제대로 된 지시를 내리지 않아 생긴 일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고, 이에 버들은 “고건 억지제! 먼저 튀어나간 번개가 잘못 헌 거랑게!”라며 이강을 위해 용기 있는 목소리를 냈다.
이처럼 노행하는 조정석을 향한 외로운 연모의 감정부터, 소중한 가족을 잃는 아픔 그리고 아끼는 사람을 위해 용기를 내기까지 등 다채로운 감정을 매끄럽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전달해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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