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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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최명길, 김소연에 "김해숙보다 내가 도움 되는 엄마" 독설

기사입력 2019.05.25 20:28 / 기사수정 2019.05.25 20: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과 김소연이 갈등을 벌였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37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전인숙(최명길)에게 분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그래. 네 마음 알아. 엄마라고 자식 버리고 가 놓고는 근 30년 만에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떠나라고 하니 네 입장에서는 서운하겠지. 화도 날 거야. 배신감도 느낄 거고. 하지만 넌 내가 어떤 엄마였으면 좋겠니. 너 키워준 엄마하고는 달라. 넌 나도 네 큰엄마 같은 엄마였으면 좋겠니? 자식들 끼고 앉아 평생을 자식들 일이라면 전전긍긍 자식만 바라보고 있는 엄마였으면 좋겠어?"라며 박선자(김해숙)와 자신을 비교했다.

강미리는 "그게 모든 엄마들 마음 아닌가요"라며 발끈했고, 전인숙은 "그래서 너 키워준 엄마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데? 너 유학 보내줄 수 있어?"라며 추궁했다.

결국 강미리는 "그분 사랑 덕분에 이렇게 컸어요"라며 분노했고, 전인숙은 "나이가 얼마인데 아직도 부모 사랑 타령이야. 너 어렸을 때 내가 네 옆에 없었던 거 사과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많아. 너 여기서 멈출래? 기껏해야 한성어패를 마케팅 부장. 네가 그 이상 오를 수 있을 거 같아? 우리 사회 여전히 유리천장 존재해. 너 여기 있어봤자 회사에서 적당히 소비되고 그러다 시집 갈 텐데 그럼 네 언니 미선이랑 다를 게 뭐가 있어"라며 막말했다.

강미리는 "듣자 듣자 하니까 이제 별말을 다 하시는군요. 미선 언니가 어때서요"라며 실망했고, 전인숙은 "야망을 갖고 살아. 적당히 성공하고 적당히 결혼하고 적당히 효녀에 적당히 좋은 엄마 되지 말고 야망 갖고 살라고. 너 키워준 엄마 박선자보다 내가 너한테 훨씬 더 도움 되는 엄마일 테니까. 그러니까 내 말 들어. 유학 가"라며 당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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