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학의 전 차관에게 접대를 한 사업가가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들로 알려진 유명 밴드 보컬은 경영 개입 논란을 빚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뉴스8'에서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접대를 한 사업가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과 그의 아들인 유명 밴드 보컬이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수 천만원 대접대 의혹을 받은 사업가 최 모씨.
최 씨는 3년 전 부동산 시행업체를 설립했고, 1년 만에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개발 사업권을 따냈다. 그러나 교통분담금을 내지 못했고 사업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하자 최 씨는 다른 부동산 시행사에 이를 1천 억에 파는 계약을 했다.
그러나 계약 체결 후 해당 부동산 시행사는 사업 세부 내용이 설명과 크게 달랐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팔지 말도록 했던 법원의 가처분 역시 숨겼다는 걸 알게 됐고 그를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뿐만 아니라 계약금을 회사 계좌로 받는 대신 수표로 가져가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투자자들 역시 최 씨에게 소송을 했다.
이 가운데 유명 밴드의 보컬로 알려진 아들을 포함한 최 씨의 두 아들이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 역시 불거졌다. 두 사람은 각각 1,2대 주주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흔적이 있다.
그러나 최 씨는 "주식은 명의 신탁을 한 것일 뿐 경영 개입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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