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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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했구나?"…설리, 속옷 미착용+'성민씨' 호칭 해명→팬 호소문 조롱 [종합]

기사입력 2019.05.22 22:16 / 기사수정 2019.05.22 22: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설리가 배우 이성민을 '성민씨'로 지칭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올라온 팬들의 호소문에는 "억울했냐"는 입장을 취했다.

설리는 22일 오전 "지난날 성민씨랑"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 '리얼'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성민과 다정한 셀카를 공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설리가 자신보다 스무 살이나 많은 연기자 선배 이성민을 '성민씨'라고 부르는 것에 "선배님에게 성민씨가 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앞서 '성민씨' 논란은 지난 2016년에도 불거진 바 있다.

사진 공개 이후 논란이 커지자 설리는 22일 오후 "난 의성씨랑 처음 만난 날 친구하기로 해서 그때부터 호칭을 설리씨 의성씨로 정했다. 그리구 성민씨도 정근씨 해진씨 철민씨 성웅씨 원해씨 모두 우린 서로를 아끼는 동료이자 친구다"며 "내가 알아서하면 했지 발끈하기는"이라며 자신을 향한 비난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설리의 팬 커뮤니티인 설리 갤러리는 호칭 사용을 두고 설리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이전에도 같은 표현으로 논란이 일은 적이 있기에 더 이상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를 바로잡아 주고자 한다. 아무리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라 할지라도, 많은 대중들이 보는 SNS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호칭 표현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견해를 밝혀 본다"고 설리를 향한 호소문을 올렸다. 

그러나 설리는 팬들의 호소문을 인스타그램에 직접 게재하며 "응? 마니 억울했어? 그랬구나 억울했구나"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설리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핑크색 민소매에 속옷을 입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영상을 올려 또다시 속옷 미착용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설리는 지난달 8일에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 자신의 노브라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설리는 속옷 미착용을 지적하는 누리꾼에 "날 걱정하는 건가? 나는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런데 시선 강간하는 사람들이 더 싫다"고 반박했다.

설리 갤러리 호소문 전문

설리 팬 커뮤니티 설리 갤러리는 2005년 설리의 아역 데뷔작인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처음 그녀를 알게 되었고, 이후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로서 활발히 활동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그녀를 응원하고 지지해 온 견고한 팬덤입니다.

그녀는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유분방한 일상을 활발히 전하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팬들도 그녀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언제나 고마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팬으로서 너무나 걱정되는 마음에 간곡한 바람을 담아 호소문을 발표합니다.

설리는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영화 촬영 당시 인연을 맺은 연예계 대선배랑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씨’라는 호칭을 사용했는데, 이전에도 같은 표현으로 논란이 일은 적이 있기에 더 이상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를 바로잡아 주고자 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씨’에 대해서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ㆍ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라는 뜻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라 할지라도, 많은 대중들이 보는 SNS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호칭 표현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견해를 밝혀 봅니다.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설리가 되길 바라며, 언제나 긍정적인 모습을 잊지 않고,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2019년 5월 22일 설리 갤러리 일동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설리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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