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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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기생충] 봉준호 감독 "셀프 오마주? 의도한 적 없다"

기사입력 2019.05.22 17:48 / 기사수정 2019.05.22 18:36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셀프 오마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전작들과의 셀프 오마주에 대한 이야기에 "의도한 적은 없다"고 얘기했다.

이어 "평소 제가 하던대로 하려고 했다. 제가 직접 스토리를 짰지 않았나. 평소 많이 구상해왔던 이야기이고, 좋아하는 분들과 자연스럽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또 봉준호 감독은 "저는 저 자신이 장르 영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장르 영화를 만들지만, 장르 규칙을 잘 따르지 않는 이상한 장르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다"라고 웃으며 "이번에 편안한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한 배우들 덕분이다. 기이하고 변태적인 이야기도, 여기 모인 배우들의 덕분에 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국내에서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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