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병철이 'SKY 캐슬'과 '닥터 프리즈너'로 연속 흥행 기록을 세웠다.
배우 김병철은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닥터 프리즈너'는 김병철의 드라마 첫 주연작. 이에 그는 "주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첫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제 작업이 큰 문제 없이 끝난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감독님, 남궁민 배우, 최원영 배우, 권나라 배우.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분들. 작가님.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병철은 'SKY 캐슬'이 대박을 터뜨렸음에도 쉼 없이 곧장 '닥터 프리즈너'에 합류했다. 휴식이 아닌 '열일'을 택한 것. 김병철은 이에 대해 "우연히 그렇게 된 거다"며 "인물의 계열이랄까. 차민혁도 선한 인물이 아니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욕망도 강한 인물이다. 선민식도 비슷한 면이 많아 부담이 있었지지만 기회가 있을 때 해보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KY 캐슬'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닥터 프리즈너'는 최고 시청률 15.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이라는 높은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김병철은 '닥터 프리즈너'의 높은 시청률을 두고 "예상 못했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제가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사건이 많은 작품이었다. 주기도 짧고. '이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막상 만나보니 흥미를 자극하니 흥미를 자극하는 지점이 있더라"고 말했다.
연달아 두 작품이 대성공을 거뒀으니, 다음 작품 선택에도 부담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김병철은 "부담이라기보다는, 다음 작품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의 결과로 그런 게 나오는 거다. 좋은 조합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좋은 자리 한 쪽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도 "다음 작품은 사건 중심이 아닌, 관계가 중심이 되는 작품이라든가. 다른 작품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갑작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맣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작품. 지금보다 사건이 두 배가 많아도 된다. 그건(시청률) 중요한 것 같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확실히 있다"는 말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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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