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비디오스타' 차현우와 7년째 공개 열애 중인 황보라가 김용건부터 하정우까지 돈독한 사이임을 털어놓았다.
황보라는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찬성, 이유준, 정이랑, 신승환과 함께 출연했다.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인 차현우와 7년 째 공개 열애 중이다. 차현우는 1980년생으로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이다. 1997년 그룹 예스브라운으로 데뷔해 그룹 OPPA 멤버로도 활동했다. '전설의 고향', '로드 넘버원', '대풍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황보라는 차현우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옷이 더러워지면 빨래를 해야 하는데 난 손빨래를 한 번도 안 해봤다. 인덕션도 위험하다고 못 만지게 한다. 창문 열고 강아지 털을 털 때도 고층이니까 내려오라고 한다. 위험한 건 못하게 한다"고 말해 MC들의 부러움을자아냈다.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도 밝혔다. 황보라는 "차현우가 프로듀서 일을 한지 얼마 안 됐다. 자기 힘으로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아직은 모은 게 없다. 한방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클로젯' ,'백두산'이 나오는데 잘 되면 결혼하는데 못 되면"이라고 답했다.
이어 "프러포즈는 해야 한다. 반지는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릎은 항상 꿇어야 한다. 사람 많은 특별한 곳에서 해야 한다. 생일파티도 항상 북적이게 하는 편이다. 음악과 춤과 화려한 장식이 있어야 한다. 드레스 코드도 있어야 한다"고 꿈꾸는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김용건도 황보라를 예비 며느리처럼 대한다. 황보라는 "김용건이 여행을 가면 아들의 선물은 안 사고 내 옷을 사준다. 생일 선물은 항상 챙겨준다. 건강검진 결제도 해주고 B사 코트도 사줬다"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난 가족행사는 항상 참석하고 수다를 떤다. 제사도 같이 지낸다"고 이야기했다.
하정우와는 동맹 관계라고 설명했다. "하정우와 작품에 대해 항상 상의한다. 비밀 얘기도 하고 협상도 한다. 차현우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우리끼리 술 한 잔 하면서 재밌는 것들을 얘기한다. 차현우는 술을 많이 먹는 걸 안 좋아한다. 술을 잘 안 먹는다. 이제까지 하정우와 협상이 잘 돼 차현우의 귀에 안 들어갔는데 이제 방송이 나가면 최초로 알게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디오스타'의 방송 전후 황보라와 차현우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황보라와 차현우 모두 이틀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황보라는 앞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아서 힘을 많이 받는다. 차현우에게 고민을 많이 털어놓고 하정우는 멘토다"라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예전에는 아예 결혼 생각이 없었다면 요즘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면 결혼을 하고 싶어진다. 아이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결혼을 하게된다면 이분과 하고 싶다. 믿음도 두텁다. 그러나 당장 계획이 있진 않다"고 말한 바 있다.
7년째 공개 열애 중인 가운데 이날 꿈꾸는 프러포즈도 언급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결혼에 골인할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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