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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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김과장2' 가능성 有…코믹 연기 다시 하고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5.22 08:01 / 기사수정 2019.05.21 16:5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닥터 프리즈너'는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었다. 남궁민이 연기한 나이제도 '다크 히어로'라 불릴 정도로 어두운 인물. 이에 남궁민의 다음 목표는 '코미디'다. 

배우 남궁민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대형병원 외과 에이스 의사였다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린 후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나이제를 연기했다. 선민식(김병철 분), 이재준(최원영 분)과 대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화제성 모두 잡은 작품이기에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닥터 프리즈너'가 장르물이고, 어려운 작품이었던 만큼 남궁민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남궁민은 시즌2에 대해 "나이제라는 캐릭터, '닥터 프리즈너' 내용이 얼마나 풍성하게 꾸며질 수 있느냐, 그 가능성이 보여진다면 시즌2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르물이니까 풍성해졌으면 좋겠는데, 잘 모르겠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남궁민에게는 '닥터 프리즈너' 말고도 시즌2 요청을 받는 작품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지난 2017년 뜨거운 사랑 속에 종영한 KBS 2TV '김과장'. 남궁민은 이에 대해 "가능성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재범) 작가님 '열혈사제'가 잘 됐지 않나. '김과장' 시즌2, 좋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애착이 갔던 작품이다. 정극 같은 경우, 저 스스로에게서 나온 걸 발췌해서 발전시키는데 김성룡 캐릭터는 내가 아닌 걸로 시작해서 발전시킨 편이다. 지금 봐도 가끔씩 어이가 없다. '저렇게 까분다고?', '저런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과장2'를 떠나, 현재 남궁민은 '닥터 프리즈너'보다 가벼운 작품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 '닥터 프리즈너'가 워낙 무겁고 어두웠기 때문. 그는 "드라마를 하면서 연기가 잘 안 될 때 '옛날에 어떻게 했지?' 하면서 찾아본다. '김과장'을 보면서 진짜 많이 웃었다. '미친놈'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후 "지금이나 내년에 '김과장'을 다시 한다면 그때의 '김과장'과 똑같은 모습은 아닐 거다"라는 말을 더했다. 

그러면서 "코믹한 걸 해보고 싶다. (유)준상이 형이랑 코믹 사극도 해보고 싶고. 준상이 형 사극 말투가 웃길 것 같다"고 절친한 선배 유준상과 한 작품에서 코믹 연기하는 것을 꿈꿨다. 

또 남궁민은 "마음 맞는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이랑 재밌는 걸 해보고 싶은 의향이 있다. 현실에서 못 웃긴 걸 연기로라도 승화시켜 보고픈 마음이 있다"며 "'김과장' 대는 많은 분들이 재밌어해주신 것 같은데.."라고 다시 한번 '김과장'을 언급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과장' 배우들은 종영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그는 "아직도 단톡이 있다. '닥터 프리즈너' 찍느라 못 만났는데, 아직도 모임을 갖고 있다. 감독님, (김)민상 선배랑은 드라마 시작 전에 한번 봤다"며 "좋은 관계를 이뤄가고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935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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