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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올해의 노래' 작곡가 커크패트릭 형제, 6월 내한 확정

기사입력 2019.05.21 09:5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커크패트릭 형제가 내한한다.

에릭 클랩튼의 노래 '체인지 더 월드'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웨인 커크패트릭과 커레이 커크패트릭형제가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내한을 확정했다.

커크패트릭형제의 내한은 오는 6월 9일 첫 내한공연을 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썸씽로튼'의 프로모션을 위한 것으로 최고의 작곡가에서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한 신재홍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에릭 크랩턴의 노래 '체인지 더 월드' 로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웨인 커크패트릭은 'Every Heartbeat, Good for Me(에이미 그랜트)', 'Wrapped Up in You(가쓰 브룩스)', 'Boondocks, Bring It on Home, Little White Church(리틀 빅 타운)' 등 Top.10 싱글을 포함해 죠 카커, 베이비 페이스 등의 앨범에 작곡가로서 다수 참여했다. 

그의 노래들은 미국 TV 프로그램 ‘그레이스 아나토미’, ‘트루 블러드’, ‘하트 오브 딕시’,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 ‘페노미논’, ‘스몰풋’ 의 삽입곡으로 쓰인 바 있다. 현재 내쉬빌에 살고 있는 웨인은 2018 내쉬빌 작곡가들의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었다.

형인 커레이 커크패트릭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제임스와 자이언트 피치 등)의 대본과 노래를 쓰면서 데뷔해 '치킨 런(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 '샬롯의 거미줄' 등 수십편의 영화 프로듀서, 대본크리에이터로 활동하였으며 에디 머피가 출연한 파라마운트사의 영화 ‘이매진 댓’의 감독, 시나리오, 그리고 영화의 사운드트랙까지 맡은 바 있다. 


최근엔 워너 브라더스사의 애니메이션 뮤지컬 ‘스몰 풋’의 공동 각본, 노래 작곡(동생 웨인과 함께) 에 참여했고, 토니상, 오스카상, 그래미상에 여러 번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한편 웨인, 커레이 형제가 음악과 가사를 담당한 뮤지컬 '썸씽로튼’은 영국 코미디 작가 존 오 페럴과 캐리 커크패트릭·웨인 커크패트릭 형제의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인류 최초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순간’ ‘셰익스피어 시절 런던이 뮤지컬의 황금기인 브로드웨이의 30년대와 비슷했다면’ 등의 호기심에서 시작한 작품으로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렌트’ ‘인 더 하이츠’ ‘애비뉴Q’ 등으로 토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 ‘북 오브 몰몬’ ‘알라딘’ 등을 연출한 케이시 니콜로가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코믹하게 그려내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오리지널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현재 브로드웨이 공연을 마친 ‘썸씽로튼’은 오는 5월까지 전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공연 이후 갖는 첫 해외 투어 도시로 서울을 선택했다. 가수 임재범·박효신·양파 등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신재홍 대표가 이끄는 엠트리뮤직이 이번 공연을 개최하며 오는 6월 9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엠트리뮤직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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