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어제처럼만 던지면 바랄 게 없죠".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김범수의 투구에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을 치른다. 전날 한화는 KIA를 5-2로 꺾고 시즌 전적 22승23패를 만들었다.
선발 김범수는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하고 팀 승리에 발판을 놨고, 시즌 2승을 올렸다. 사구가 하나 있긴 했지만 볼넷이 없었다. 제구력이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김범수로서는 만족스러워할 만 했다.
한용덕 감독도 "선발로서 안정감을 찾아간다는 느낌"이라며 "마운드에서의 모습이 좋아졌다. 어제처럼만 던진면 더 바랄 게 없다"고 김범수의 호투를 반겼다. 한 감독은 "여유도 생기고, 자신감이 붙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슬라이더 각도 예리했다. 그간 변화구에 타자들의 반응이 없었는데 제구가 되면서 스윙이 많이 나오더라. 마인드나, 기술이나 여러가지로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토종 선발 부진에 시름했던 한화로서는 김범수의 꾸준한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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