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8 16:13 / 기사수정 2010.01.28 16:13
- 정관장배,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최종라운드 열려
[엑스포츠뉴스] '박지은 9단의 4연승에 희망을 건다'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본선 3차 대회 최종전이 2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광저우(廣州)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 21일 중국 동관에(東筦)서 개막한 본선 1차 대회와 1월 서울에서의 본선 2차 대회를 마친 결과 한국은 2승 4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주장 박지은 9단 만이 살아남은 상황이다. 반면 전기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던 중국은 왕천싱(王晨星) 2단의 3연승과 차오요우인(曹又尹) 3단의 2연승 활약에 힘입어 6승 2패를 질주 중이다. 현재 조선족 송용혜 5단과 예꾸이(葉桂) 5단, 리허 2단(李赫) 등 3명이 생존해 대회 2연패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일본은 한국과 같이 2승 4패를 기록하며 스즈키 아유미(鈴木步) 4단 홀로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러나 2월 1일 열리는 본선 11국이 중국의 송용혜 5단과 한국의 박지은 9단 간의 대결로 펼쳐져 가장 불리한 처지에 놓인 것은 한국팀이다. 한국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박지은 9단이 4연승을 해야 가능하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개인전으로 펼쳐진 1기(루이 9단), 2기(박지은 5단)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단체전으로 바뀐 2005년부터는 중국(3기, 4기, 7기 우승)에 밀리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에는 중국이 송용혜 초단(당시)의 6연승과 리허(李赫) 초단(당시)의 3연승으로 3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일군 바 있다.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바둑TV와 세계사이버기원이 공동주최하는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류기사 각각 5명씩이 출전해 연승 전 방식으로 최종 우승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우승상금은 7,500만 원이며 3연승부터는 연승상품을 별도로 지급한다(3연승 地蔘 20支 2세트, 4연승 地蔘 20支 4세트, 5연승 地蔘 20支 6세트, 6연승 地蔘 20支 8세트).
한편, 내달 2월 2일과 3일에는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본선 대국과는 별도로 한중 초청 4강전이 열린다. 한국의 사이버오로(www.cyberoro.com)와 중국 시나(新浪)닷컴(http://sports.sina.com.cn/chess/)에서 누리꾼 팬 투표로 결정한 초청 4강전에는 한국에서 박지은 9단과 조혜연 8단이, 중국에서는 루이나이웨이(芮內偉) 9단과 탕이(唐奕) 2단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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