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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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루니를 믿고 있었다"

기사입력 2010.01.28 08:44 / 기사수정 2010.01.28 08:44

유성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성현 기자]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칼링컵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3-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칼링컵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팀의 결승행을 이끈 웨인 루니를 칭찬하고 나섰다.

맨유는 28일 새벽 5시에 열린 2009/10시즌 칼링컵 준결승 2차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웨인 루니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 1·2차전 종합 4-3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칼링컵 결승행에 성공했다.

맨유는 지난 20일에 열린 준결승 1차전 맨시티 원정에서 1-2로 패해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이번 경기에서 두 골차 승리를 거두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경기 직후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결승골을 넣은 루니의 활약에 큰 기쁨을 표시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토요일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루니가 4골을 넣었음에도, 그때보다 오늘 더욱 잘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루니의 좋은 활약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루니의 볼 컨트롤과 공격 위치 선정, 그리고 돌파력은 너무나도 환상적이다. 이는 진정한 월드 클래스의 활약"이라며 루니의 맹활약을 크게 치켜세웠다. 루니가 기록한 골에 대해서도 "이렇게 늦은 시간대의 골은 특별한 기쁨을 가져온다"며 기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또한, 그는 팀의 경기력에 대해서 "후반에 들어서자 우리의 플레이는 살아날 수 있었다. 우리는 끝까지 인내심을 놓지 않았다"라고 칭찬하면서, "오늘 승리를 홈 팬들에게 바친다. 팬들의 성원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라 말하며 팀이 좋은 결과를 낳은 이유를 팬들의 성원으로 돌렸다.

맨유는 블랙번 로버스를 물리치며 결승에 오른 애스턴 빌라와 오는 2월 2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칼링컵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칼링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맨유의 퍼거슨 감독ⓒ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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