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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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남아공 친구들, 식사부터 관광까지 허술함 가득 여행 [종합]

기사입력 2019.05.16 21:40 / 기사수정 2019.05.16 21:5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저스틴 남아공 친구들이 한국 여행 둘째 날을 맞았다. 허술함이 가득했지만 무사히 돼지 뼈 찜, 갈치조림 등을 맛볼 수 있었고 박물관 및 VR체험을 마쳤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저스틴 친구들의 한국 여행이 공개됐다. 한국 여행 둘째 날 공개에 앞서 저스틴은 지난주 친구들의 여행에 대해 "너무 바보 같았다"고 말했다.

저스틴은 그러면서도 "계속 보다 보니 재밌더라"며 "더 바보 같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시트콤 보는 것 같았다. 각자 캐릭터가 너무 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스틴 친구들의 한국 여행 둘째 날 아침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아침에 눈을 떠 이날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첫 일정은 식사였다. 숀은 숙소를 나서며 "2일 차 아무도 우리를 막지 못한다"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친구들이 숙소에서 나와 선택한 식당은 감자탕집이었다. 감자탕집은 좌식으로 꾸며진 곳이었고, 친구들은 눈치껏 신발을 벗고 식당에 들어섰다. 이때 숀은 "양말까지 다 벗는 거냐"고 물었는데, 찰은 이미 양말을 다 벗은 상태로 "맨발로 있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테이블에 앉는 것도 친구들에게는 낯선 체험이었다. 테이블에 어떻게 앉아야 하는지 몰랐고, 다리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눈치를 봤다. 다만 메뉴판에는 각 메뉴의 사진이 있어 선택이 수월했다. 친구들은 비빔밥과 전, 돼지 뼈 찜을 골랐다. 돼지 뼈 찜은 중간 사이즈를 주문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어마어마한 양에 모두 당황하고 말았다. 양은 많았지만 그 맛은 친구들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았다. 숀은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아침 식사를 마친 뒤 박물관으로 이동하고자 했다. 식당 근처에서 택시를 잡고자 했지만 이는 쉽지 않았다. 친구들은 택시를 놓칠세라 열심히 손짓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도무지 택시가 잡히지 않자 결국 호텔에 가서 택시를 불러 달라고 부탁하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국립중앙박물관. 이곳은 다양한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자 했다. 픔은 "여행 간 나라의 역사를 알아야 제가 서 있는 곳을 정확하게 알 수 있고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박물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박물관 탐방은 역사와 문화에 푹 빠질 수 있던 시간이었다. 문제는 박물관 이후 일정.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앞서 택시 잡기에 실패한 바 있었고,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택시를 불러주기도 하냐고 물었다. 박물관 직원은 택시 정류장 위치를 알려줬다. 이때 찰은 "택시를 타고 싶다는 신호는 어떻게 보내냐"고 물었다. 찰은 현지인에게 확인한 수신호를 입력, 비장한 표정으로 택시 사냥에 나섰다.

친구들은 무사히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이들이 가고자 한 곳은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숍이었다. 하지만 친구들이 찾은 스파숍은 여성 전용이었고, 결국 친구들은 근처 가게에서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맥주를 마신 뒤 남대문시장을 방문하고자 했다. 이때 친구들은 길가에 놓인 펀치 기계를 발견,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였다. 숀의 펀치 점수는 4832점. 찰은 엉성한 자세로 1500점을 받았고, 픔은 가장 높은 5223점을 얻었다.

남대문시장에서는 갈치골목으로 향하고자 했다. 남대문시장은 수많은 골목으로 연결돼 있어 찾기가 쉽지 않았다. 배고픈 픔은 "그냥 아무거나 먹자"고 했지만, 숀은 "갈치골목에 한 번 가봐야 하지 않겠냐"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때 다가온 안내원들 덕분에 갈치골목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좁은 골목 빼곡하게 자리한 가게들 가운데 한 곳에서 갈치조림을 맛봤다. 갈치 가시를 발라내는 게 힘이 들었지만, 친구들은 매콤한 갈치조림 맛에 푹 빠졌다.

문제는 이후 일정이었다. 스파 일정을 진행하지 못함에 따라 친구들이 계획했던 이후 일정을 모두 끝내게 된 것. 이에 친구들은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홍대로 향해 VR 체험을 하기로 했다. VR체험을 마친 뒤에는 홍대 24시간 편의점 간이 테이블에서 맥주를 한잔 하며 홍대의 밤을 즐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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