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기방도령'이 신박한 캐릭터를 소개하는 5인 5색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준호)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돼 벌이는 오락 블록버스터다. 국내 영화 최초로 등장하는 남자 기생이라는 기발한 소재와 지금껏 보지 못한 신박한 코미디의 탄생을 알린다.
공개된 스틸 속 허색은 꽃도령 그 자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꽃점을 보며 웃는 모습은 아이처럼 해맑다. 여인 해원(정소민)은 누군가를 바라보며 단아한 미소를 짓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허색이 첫눈에 반했을 만큼 수줍고 꽃처럼 화사한 해원의 자태는 조선 시대 첫사랑으로 불릴 만하다.
뿐만 아니라 호탕한 얼굴로 웃고 있는 왕족 출신의 괴짜 도인 육갑(최귀화)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구불구불한 긴 머리의 육갑이 병년 25세라는 사실을 충격적이며 어딘지 모를 비범함까지 느껴진다.
우아한 자태로 앉아 누군가를 쳐다보고 있는 연풍각의 카리스마 난설(예지원)도 눈길을 끈다. 무언가 못마땅한 표정에 예리한 난설의 눈초리에서는 연풍각의 안주인다운 위엄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양반가 금수저 도령 유상(공명)은 부드러운 눈빛과 미소가 눈에 띈다. 오랜 시간 해원을 마음 속에 품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기방도령'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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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