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장모' 안연홍 "이혼, 자랑은 아니지만 죄도 아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수상한 장모' 안연홍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훈PD를 비롯해 배우 김혜선, 신다은, 박진우, 안연홍, 양정아, 김정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연홍은 '수상한 장모'에서 이혼했지만 씩씩하고 밝게 살아가는 최송아 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에 대해 안연홍은 "최송아가 이혼을 했음에도 당당하고 밝게 자기 삶을 개척해나간다. 저 또한 그런(이혼) 경험이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잘 풀어나갈 자신이 있었고, 이 역할을 잘 해내면 제 나머지 삶 역시도 최송아처럼 멋지게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이 자랑은 아니지만 이혼을 했다고 제가 죄인도 아니지 않나. 이 역할을 저한테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토지와 세친구가 제 대표 캐릭터인데, 이 역할도 제 대표작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한 장모'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은석(박진우 분)과 제니(신다은),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수진(김혜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모님이 원수가 되어버린 은석의 사연과 제니의 성장 과정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과 비밀을 파헤치는 드라마다. 오는 20일 오전 8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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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