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KBS 양승동 사장이 올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더욱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양승동 사장 취임 1년을 맞이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양승동 KBS 사장은 "작년 하반기에 KBS 드라마가 침체기였다가 올해 들어서 주말드라마와 수목드라마가 회복이 됐다"고 말문을 열며 "공영성 위주인지 대중성 위주인지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는 두가지 다 필요하다고 본다. KBS이기 때문에 지탄받는 프로그램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드라마와 예능을 만들어야한다고 본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제작 기반이 탄탄해야하고, 제작비가 받쳐줘야한다"고 했다.
이어 "공익성과 대중성두가지 다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시사 교양 다큐 출신이다. 그래서 예능이나 드라마에 대한 전문성은 사실 없다. 그런데 취임하고 나서 드라마와 예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작년에 보도와 시사에 포커스를 뒀다면, 올해는 드라마와 예능 쪽게 방점을 두고 3월 1일 자로 조직개편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승동 사장은 지난 1989년 KBS에 입사해 '세계는 지금', '추적 60분', '역사스페셜', 'KBS스페셜' 등을 연출했고, 제21대 한국PD연합회장을 지냈다. 그리고 지난 2018년 4월 제 23대 KBS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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