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제이크 톰슨의 완봉을 앞세워 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4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해 연승을 내달렸다. LG는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했다.
선발 톰슨이 9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완봉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 채태인이 쐐기 투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던 톰슨은 지난 3월 31일 LG전 7이닝 1실점 호투의 기억을 되살렸다. 2회 조셉, 3회 백승현과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것이 피안타의 전부였다. 5회 볼넷 1개를 제외하고 이후 출루마저 허용하지 않았다. 완벽한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은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이대호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제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그리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연타석포를 가동해 2-0으로 앞섰다.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전준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살렸고, 채태인이 쐐기 투런을 날려 4점 리드를 잡았다. 톰슨이 9회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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