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어비스 : 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 이시언이 노련한 베테랑 형사로 완벽 변신했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 3회에서는 이시언이 뛰어난 직관과 실행력으로 사건을 다루는 형사의 모습에서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천진난만한 소년으로 변하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언은 자칫 진지하고 뻣뻣할 수 있는 그의 캐릭터에 능글맞은 애드리브와 현실 연기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형사의 잔꾀가 엿보이는 대사들을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더욱 차지게 소화했다.
특히 박동철(이시언 분)이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 전 여자 친구의 얼굴을 한 고세연(박보영)에게 박력있게 포옹, 사랑 앞에 무장해제 되는 장면은 극의 재미를 더했다. 헤어진 전 애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닭살 돋는 멘트까지 아무렇지 않게 날리며 순정남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박동철은 옛 애인을 향한 한결같은 감정을 드러내며 설렘을 유발했다. 차민(안효섭)에게 끌려가는 고세연의 반대 팔을 순식간에 잡아끌며 저지하는 장면에서는 앞으로 고세영을 사이에 두고 펼칠 박동철의 기싸움을 예고했다.
이시언은 공과 사를 오고가는 상황 속 빠르게 변하는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며 일도 사랑도 거침없는 에이스 형사로 활약하고 있다.
‘어비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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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