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퍼퓸’ 하재숙이 역대급 파격 비주얼 변신을 예고했다.
하재숙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전 세계 요리를 마스터한 국가대표급 만능 주부지만, 출산 후유증으로 불어버린 체격에 힘겨워하는 민재희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하재숙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민재희가 공원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벤치 뒤로 쓰러지는 장면이 공개됐다. 온몸을 뒤덮은 검은색 우비를 착용한 민재희는 휴대전화를 보고 놀라 끝내 벤치 뒤로 넘어지며 넋을 놓고 만다. 민재희가 햇살 좋은 날 비옷을 입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한 어떤 충격과 마주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벤치 벌러덩’ 장면을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그녀의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다. 하재숙은 촬영 전부터 특수분장사를 직접 찾아가 여러 번의 분장과 수정을 거듭하며 연기 열정을 보였다. 첫 촬영 당일 장장 4시간에 걸쳐 분장을 마치고 등장한 하재숙은 온 몸에 착용한 특수분장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임에도 특유의 해피 바이러스를 뿜어냈다. 또한 촬영이 시작되자 진지함과 코믹을 오가는 극과 극 열연을 펼쳐 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북돋웠다.
첫 촬영을 마친 하재숙은 “‘코미디와 진지함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대본에 있는 그대로만 표현한다면 반은 성공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대본 속 내용을 상상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내 나이대와 비슷한 역할을 맡게 돼 더 잘해 낼 수 있을 것 같다. 특수분장 때문에 은근 고생 버라이어티가 펼쳐질 듯해서 조금은 걱정도 되지만 아주 재미있는 작업, 작품이 될 것 같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하재숙은 첫 촬영부터 위기에 빠진 민재희의 감정 완급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전무후무 캐릭터 탄생을 예감케 했다”며 “하재숙의 열정과 열연으로 빚어질 범상치 않은 민재희 캐릭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6월 3일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퍼퓸’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