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의 외모를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강성훈 망언'이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은 강성훈과 팬들의 만남 현장에서 찍힌 1분 5초 가량의 것으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의 외모에 대해 비난한다.
강성훈은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왜 안나오지? 한 8cm 늘려야 하는데. 8cm만 크면 그정도면 진짜 자신있는데"라고 말한데 이어 갑자기 "요즘 아이돌 못생긴 것 같다. 샵에서 보면 더럽게 못생겼던데. 더럽게 못생겼어 진짜"라며 갑자기 후배 아이돌들의 비하한다. 누구냐는 팬들의 말에 그는 "누구라고 어떻게 특정지어"라고 팬들에게 대꾸하며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 한 명도 없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한 팬이 전에 봤던 특정 그룹은 어떠냐고 묻자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며 "진짜 못생긴 것 같다. 나는 제작하면 얼굴보고 뽑을 거다. 연예인이면 괜찮게 생겨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반문했다. 강성훈은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고? 나는 활동을 너무 안하니까 아우라가 죽었어"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게재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이 영상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 2월 전 매니저 상해 및 공동 강요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강성훈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박 씨 또한 공동 강요 및 주거 침입 혐의 기소의견으로 함께 송치됐다.
지난해 9월 강동구 성내동 전 매니저 김 씨의 거주지 인근에서 김 씨가 변호사 사무실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타자, 갑자기 차량을 막고 휴대전화를 뺏으려는 등 완력을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김 씨는 강성훈 일행이 무단으로 주거침입을 했고, 경찰의 퇴거 명령에도 인터폰을 하고 박 씨가 현관문 안까지 들어와 위협했다고 밝혔었다.
강성훈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팬클럽 운영진과의 열애 의혹 및 국제소송으로 구설에 오른 것은 물론, 팬 기부금 횡령 의혹, 광고비 집행 의혹 등이 연거푸 불거졌다. 이어 팬덤에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피소당했다. 결국 올해 초 강성훈이 젝스키스 및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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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