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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우너자이저 박우진의 39도 고열→집단 멘붕…시청률 치솟았다

기사입력 2019.05.12 08:1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첫 회가 끝도 없는 맹그로브 밀림의 압도적 스케일로 시선을 끌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은 9.5%,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5%(수도권 가구 2부 기준)을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2.9%를 기록했다.

이날은 코리안좀비 정찬성, 은발의 정글 신입생 박호산, 우너자이저 박우진, 먹방요정 미나, 정글 센 언니 엄현경, 10번째 정글 입성자 박정철, 손재주 다크호스 현우로 구성된 42기 병만족의 '맹그로브 숲' 입성기가 그려졌다.

병만족은 도착하자마자 1시간 가량 산을 타고 정상에 올라가 제작진으로부터 엄청난 생존 미션을 전달 받았다. 그것은 바로 '맹그로브 끝으로 탈출하는 것'! 강의 끝, 바다까지 가야 성공할 수 있는 이번 도전을 위해 병만족장은 이틀 전 미리 도착해 대나무로 초대형 뗏목을 만들어 놓았다. 병만족장은 "제가 도화지만 미리 만들어 놓은 거죠"라고 언급해 앞으로 뗏목 위에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기대감을 안겨줬다.

이어 병만족은 족장이 만들어 놓은 무동력 뗏목을 타고 뜨거운 뙤약볕 아래 노를 저으며 힘겨운 여정을 시작했다. 더위에 멤버들이 점점 지쳐가자 우진은 남다른 스웨그로 기우 댄스를 선보여 지친 멤버들의 기운을 북돋아주었다. 이에 때마침 하늘에서도 단비가 쏟아져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렇게 희생과 협동으로 겨우 육지에 도달한 병만족은 세 팀으로 나눠, 한 팀은 집짓기를 두 팀은 주위 탐사 작전에 나섰다. 먹을 거리를 찾아 나선 박호산과 미나는 '캐슈너트' 열매를 발견해 반가워했으나, 처음엔 달고 씹으면 썼다가 다시 매워지는 맛에 당황했다. 하지만 미나는 두려워하지 않고 먹고 또 먹으며 직접 맛을 평가해 '미또먹(미나 또 먹는다)' 애칭을 얻으며 먹방요정에 등극했다. 


한편, 집짓기 나무를 구하러 떠난 정찬성과 엄현경, 우진은 버려진 원두막을 발견하고 나무를 수집했다. 보기보다 귀하게 자라 톱질이 처음이라는 정찬성은 아무리 톱질을 해도 나무가 잘라지지 않자 '맨몸'과 '힘'으로 부딪혀 '파이터'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하루종일 열정을 보여졌던 우너자이저 우진에게 건강 이상이 찾아온 것. 높은 기온과 격한 활동 때문에 39도가 넘는 고열이 발생하자 팀 닥터는 우진에게 링거와 충분한 휴식 처방을 내렸다. 이 장면은 집단 멘붕을 불러일으키며 10.5%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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