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암호화폐 트레이딩이라는 수익모델을 근간으로 발행되고, 디지털 자산의 교환을 매개하면서 지불결제 수단으로 사용활성화가 기대되어 주목을 받았던 암호화폐 슈퍼트론(STRON)이 또 한 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을 벌였다. 슈퍼트론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STRON Global Foundation (Dubai, UAE)은 5월 10일(금)에 독립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기술적 토대가 되는 메인넷(Mainnet)인 슈퍼체인(Super Chain)의 완성을 발표했다.
슈퍼체인 메인넷은 ERC 기반의 토큰과 다양한 DApp을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 및 이오스와의 호환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DPOS(위임지분증명) 방식과 PBFT 합의방식을 적용하는 등 이더리움보다 빠른 처리속도를 갖추는데 집중하여 개발됐다. 또한, 웹 환경에서 트랜잭션 처리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 뷰어를 함께 구현하였는데, 이를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코인이나 토큰의 전송내역을 확인하거나 스마트 컨트랙트 처리내역의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슈퍼체인 메인넷의 개발은 2018년 12월에 이더리움 기반의 DPOS를 적용한 1차 버전의 완성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자체적인 테스트 노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4월에는 DPOS 방식과 PBFT 방식을 함께 적용한 2차 버전의 개발을 완성하고 시험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PBFT 적용에 따라 블록 생성속도를 1초 단위로 단축 개선하여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5월 현재 2백3십만 이상의 블록을 생성하고 있다.
이번에 공식적인 슈퍼체인 메인넷의 개발완료를 선언한 슈퍼트론 프로젝트팀은 슈퍼체인의 고도화 및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보안성 강화 및 개인정보 보호와 지능화된 스마트 컨트랙트 체계를 적용하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비즈니스 거래처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체인 메인넷은 운영수수료 정책을 독립적 기준으로 설정할 수 있다. 트랜잭션 건당 기본 수수료 또는 트랜잭션 전송금액 규모에 따라 차등적인 수수료 체계를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토큰 전송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아예 없애거나 많은 금액을 전송하는 트랜잭션에 대하여 좀 더 많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유연하고 자율적인 운영수수료 정책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슈퍼체인 메인넷의 개발은 슈퍼트론의 암호화폐자산으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이더리움, 퀀텀, 이오스 등과는 독립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의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슈퍼체인을 중심으로 한 또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의 등장과 더불어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한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