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해피투게더4' 진아름, 강남이 연인인 남궁민과 이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노주현, 정영숙, 민우혁, 강남, 윤태진, 진아름이 출연한 ‘눈이 부시네’ 특집으로 꾸며졌다.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와 열애 중인 강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실제로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 고다이라 선수와 허그하는 모습이 한국, 일본, 세계적으로도 좋게 나오지 않았나. 나도 팬이 된 거다. 많이 찾아봤는데 대단한 분이더라. 몇개월 뒤 '정글의 법칙'에서 만났다. 스타니까 어깨가 올라가 있을 줄 알았는데 완전히 낮춰 살고 사람들에게 너무 잘했다. 이런 모습에 반했다"며 호감을 느낀 계기를 밝혔다.
이상화는 "비행기에서 내가 옆자리였다. 갑자기 곽윤기와 자리를 바꿔 뒤로 이동하더라. 날 엄청 안 좋게 봤나 했다. 내가 '어벤져스2'를 3번이나 봐서 그랬던 거다. 대화를 하고 싶은데 옆에서 센스 없이 영화만 보니까. 나도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았다. '어벤져스'가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강남과 이상화가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정글의 법칙' 촬영 이후라고 한다. "정글에서는 그냥 팬이었는데 다녀오고 모임이 생겼다. 이후 자주 만나다 보니 호감이 생겼다. 단체 톡을 하는데 연예인이 나와 이상화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제작진이었다. 제작진은 낮에 일하니까 둘밖에 대화할 기회가 없어 그때부터 친해졌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상화와 강남은 열애를 쿨하게 인정한 바 있다. "너무 세계적인 사람이라 이상화의 말에 맞추기로 했다. 숨기는 걸 싫어하더라. 사귀는 게 맞으니 빨리 내자고 했다. 성격이 시원하다"라고 언급했다.
진아름은 남궁민과 3년째 열애 중이다. 진아름은 "영화를 통해 만났다. 직접 연출한 영화에 날 캐스팅했다. 이후 연기 선생님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오빠가 먼저 호감을 표현했다. '남자친구는 있냐', '형제 관계는 어떻게 됐냐'는 등 사적인 것을 많이 물어보길래 내게 호감이 있나 했다. 난 아예 관심이 없었다. 부담스러웠다. 남궁민이 계속 애프터 신청을 했다. 솔직하고 돌직구고 순수하더라. 그래서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이 고백한 순간도 떠올렸다. 진아름은 "톡으로 '나는 네가 정말 좋은데 날 한 번 믿고 만나보지 않겠니'라고 왔다. 답을 안했다. 이후에 그 대답을 하겠다며 만나자고 했다. 장난이 치고 싶어 미안하지만 선후배로 남는게 좋겠다고 했다. 남궁민이 쿨한 척을 하더라. '그래, 그런데 왜 만나자고 했니'라더라. '장난이야'라고 했더니 '어후 뭐야. 이런 장난을 쳐'라고 했다. 그게 1일이 됐다"고 언급했다.
진아름은 "남궁민이 악역 이미지가 강한데 순둥순둥하다. 애교가 되게 많다. 나보다 훨씬 많다. 애교 춤을 추기도 한다. 애칭은 '애기야'다. 난 '허니'라고 한다. 연기자라서 섬세한 부분이 많더라. 우리 집에 놀러온 적 있는데 잔고장이 많았다. 다음날 드라이버를 가져와서 고쳐줬다. 레스토랑을 예약해 이벤트를 해주기도 했다. 선물, 편지, 음식이 다 있더라"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받았다.
남궁민은 KBS 연기대상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아름아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진아름은 "내 얘기를 할 거란 생각은 상상을 못 했다. 오빠가 고생한 걸 옆에서 봤기 때문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옆에 언니가 있었는데 대성통곡을 하더라. '왜 내가 눈물이 나지?'라더라"며 달달한 열애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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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