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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캅스' 최수영 "공개 열애? 나이에 맞게 당연한 것…불편할 이유 없어" (인터뷰)

기사입력 2019.05.09 18:35 / 기사수정 2019.05.09 18: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수영이 정경호와의 공개열애로 느끼는 점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했다.

최수영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걸캅스'에서 욕설 9단의 민원실 주무관 장미 역을 연기한 최수영은 거친 입담을 지닌 주무관이지만 알고 보면 해커 뺨치는 능력의 소유자로 등장해 극에 재미를 더한다.

연기로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최수영은 2014년 정경호와의 열애가 알려지며 공개 연인이 됐다. 꾸준히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대중도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최수영은 "(정경호와) '걸캅스'로 따로 연기 연습을 같이 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평소에도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라고 얘기했다.

또 오랜 기간 연애를 이어올 수 있던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수영은 "둘 다 좀 무던한 성격이고, 잘못될 일은 만들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다"고 웃으며 "서로 같은 계통의 일을 하다 보니까 이해하는 것도 더 많아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열애가 공개된 초반에는 제가 워낙 계속 활동을 하고 있었을 때였다. (소녀시대) 멤버들 중에서 열애가 공개된 것이 빠른 편이기도 했고, 저 혼자가 아니라 음반 활동 등을 하는 것에 있어서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 제 열애 공개 때문에 다른 화제로 전환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그때는 조금 어려워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제 제 나이가 서른(1990년 생)이지 않나"라고 다시 한 번 웃어 보인 최수영은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 불편해하는 모습이 그렇게 예뻐 보이지 않더라. 당연히 나이에 맞는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이고, 오래도 됐지 않나. 굳이 불편해하지는 않아도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로, 9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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