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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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26점 폭발'…삼성화재, 우리캐피탈에 3-0 완승

기사입력 2010.01.21 20:12 / 기사수정 2010.01.21 20:1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이동현 기자] 삼성화재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독주 체제를 견고하게 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 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서울 우리캐피탈 드림식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두 삼성화재는 18승(3패)째을 올리며 2위 현대캐피탈(15승6패)과의 간격을 3경기차로 벌렸다.

외국인 선수 가빈의 독무대였다. 가빈은 한 차원 높은 타점을 앞세워 손쉽게 득점을 쌓아 올렸다. 1세트에 무려 75%의 공격 성공률을 나타내며 9점을 올린 가빈은 2세트에도 9점을 추가하며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가빈은 3세트에도 8점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양팀 최다인 26점을 쏟아 부었다. 207cm의 장신을 자랑하는 가빈은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내리꽂았다.

1세트를 25-16으로 간단히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김현수와 신영석에게 각각 5점씩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가빈이 날아 올라 상황을 정리했다. 삼성화재는 20-19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범실 두 개로 승기를 잡은 후 가빈의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먼저 두 세트를 가져간 삼성화재는 3세트 13-13 동점에서 가빈이 블로킹과 오픈 공격 등으로 연속 3득점을 성공시킨 덕분에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었다. 맥이 풀린 우리캐피탈은 이후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져 내렸다. 

삼성화재는 가빈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손재홍과 석진욱이 17점을 합작해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우리캐피탈은 신영석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현격한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셧아웃' 패배의 쓴맛을 봤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가빈 ⓒ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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