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2:49
스포츠

'득점권 타율 0.083' 로맥의 스리런이 더 반가운 이유

기사입력 2019.05.04 17:27 / 기사수정 2019.05.05 20:27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부활 시동을 걸었다. 무엇보다 3타점을 올리는 홈런이었다는 점이 의미 있다.

SK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5차전 원정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23승1무11패를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12승22패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해 141경기 출전해 167안타 43홈런 107타점 102득점 3할1푼6리의 타율로 SK 타선의 중심을 지켰던 로맥은 올 시즌 초반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계속되는 부진에 타순은 7번까지 내려갔다. 염경엽 감독은 묵묵히 로맥의 반등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슬럼프가 길어졌지만 그래도 서서히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로맥이다. 전날인 3일 롯데 최하늘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던 로맥은 이날 롯데 선발 김원중을 상대로도 한 번 더 담장을 넘겼다. 로맥은 5회초 2사 1·2루에서 김원중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로맥의 시즌 첫 스리런. 앞서 로맥이 기록했던 로맥의 홈런은 첫 홈런을 제외하고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점이 11점에 그친 로맥의 득점권 타율을 8푼3리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최하위였다. 그간 찬스 앞에서의 로맥의 아쉬움을 말해주는 수치다. 그래서 이날 로맥의 홈런이 더욱 반가웠다.

전날 홈런을 만들어낸 후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았던 적이 없는데, 홈런을 계기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리고 이날 타구 속도 178.4km/h에 달하는 홈런은 앞으로의 로맥의 타격감을 기대케하기 충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