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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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없이 5승' SK 김광현 "올해 운이 많이 따르네요"

기사입력 2019.05.03 22:39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시즌 5승을 달성했다. 8경기를 던지는 동안 패전은 없었다.

SK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4차전 원정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22승1무11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9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 기록하며, 개인 5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총97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최고 151km/h 직구에 슬라이더를 위주로 커브와 투심패스트볼을 곁들여 롯데 타자들을 묶었다. 3회 먼저 3점을 내줬지만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팀의 승리에 발판을 놨다.

경기 후 김광현은 "3점을 먼저 내줘 마음이 무거웠는데, 타자들이 바로 역전을 해줘서 편하게 던졌다. 6회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상대 실수도 있었지만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안타성 코스가 직선타가 되면서 마무리를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사실 오늘 4~5회 비디오 판독도 있었고, 공격 시간이 길어서 불안불안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잘 넘어갔던 것 같다. 워낙 점수가 많이 나서 쉽게 쉽게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공격력에 애를 먹고 있는 SK지만, 지난해와 달리 유독 올해에는 김광현의 선발 등판일 득점지원이 가장 좋다. 이에 대해 김광현은 "운이 올해 많이 따르는 것 같다. 계속 운이 따르도록 안 던지는 날에는 화이팅도 더 내고, 선수들 기운을 북돋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득점지원이 안 될 때는 점수를 안 주면서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어야 한다. 지금은 워낙 좋다. 물론 안 뽑을 때나 뽑을 때나 이기는 피칭을 해야한다"면서 "내가 던지는 날에 많이 이겨서 좋네요"라고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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