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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핸드볼 큰잔치 결승진출

기사입력 2010.01.18 21:54 / 기사수정 2010.01.18 21: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제2체육관, 조영준 기자] 국가대표 '에이스'인 우선희(32, RW)와 정지해(25, CB)가 버티고 있는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관리공단을 누르고 핸드볼 큰잔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8일 저녁, 서울 잠실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2010 SK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관리공단은 33-22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반 초반의 흐름은 부산시설관리공단 쪽으로 진행됐다. 경기 초반, 느슨해진 삼척시청의 틈을 탄 부산시설관리공단은 기습적인 속공으로 삼척시청의 골대를 공략했다. 4-2까지 앞서나가던 부산시설관리공단은 빠른 움직임으로 삼척시청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팀을 재정비한 삼척시청은 무서운 기세로 반격했다.

팀의 '주포'인 우선희와 정지해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삼척시청의 득점을 책임진 선수는 심해인(23, LB)과 박지현(28, RB)이었다. 177cm인 심해인과 180cm에 이르는 박지현은 큰 높이를 활용해 부산시설관리공단의 낮은 수비진을 공략했다.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중거리 슛은 부산시설의 골대를 흔들어놓았고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됐다.

삼척시청의 역습에 흔들린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슛의 정확도도 떨어졌다. 부산시설의 공격을 막아낸 삼척시청은 특유의 빠른 속공으로 득점을 추가해 나갔다. 이미영(26, LW)의 인터셉트에 이은 정지해의 속공이 성공하면서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삼척시청 쪽으로 넘어왔다.

부산시설의 이은비(20, LB)는 삼척시청의 주득점원인 우선희를 밀착 마크하며 철저하게 봉쇄했다. 경기 중반까지 1골에 머물렀던 우선희도 골을 기록하면서 15-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척시청은 유현지(26, PV)와 정지해의 득점으로 전반을 17-10으로 마감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삼척시청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정지해가 중앙을 파고들며 연속 3골을 성공시켰고 이미영과 우선희도 득점을 추가했다. 후반전에서 홀로 9점을 책임진 정지해의 활약에 힘입은 삼척시청은 33-22로 부산시설관리공단을 완파했다.

삼척시청은 30일, 벽산건설과 이번 대회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정지해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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