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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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PD "시청률 18%? 10%만 넘어도 대성공이라 생각했는데"[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5.03 12:16 / 기사수정 2019.05.03 16:1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TV조선 '미스트롯'이 18%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당초 10%가 목표였다는 문경태 PD는 아직 이 시청률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했다.

'미스트롯' 문경태 PD는 3일 서울 중구 광화문 모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2일 종영한 '미스트롯'은 마지막회 18.11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증명했다. 종합편성채널 예능 최고 시청률 신기록이기도 하다.


'미스트롯'의 기세는 첫 회부터 심상치 않았다. 5%대로 출발을 했기 때문. 문 PD는 첫 방송 당시를 회상하며 "첫 시청률이 나오고 결승전 (시청률) 10%을 목표로, 큰 욕심을 잡았던 기억이 난다"며 "(이후에) 시청률 상승 추이를 보니 계속 올라가더라. 5회 넘어갈 땐 '이 프로그램이 탄력을 받았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 PD는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면 시청자들의 반응이 바로 올 거라고 생각을 했다. 녹화를 해보니 참가자들이 무대 준비를 정말 잘했더라. '이건 더 좋은 결과가 나오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해왔다"고, 이 시청률 상승세의 공을 모두 참가자들에게 돌렸다. 실제로 '미스트롯'은 송가인, 홍자, 정미애, 김양, 김소유 등 많은 참가자들의 무대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마지막회 성적표를 받아든 소감은 어땠을까. "의외로 덤덤하긴 했다"고 운을 뗀 문 PD는 "제작만 하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보지 않았다. 주위 누구와도 교류가 없고 바깥 공기를 몰라서.."라며 아직까지 체감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20%를 넘지 못한 아쉬움은 없냐"는 질문엔 "전혀 없다"도 단박에 답했다. 그러면서 "시청률을 당연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PD이지만 10%만 넘어도 대성공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걸 넘었기 때문에"라며 "시청자 반응이 안 좋거나 사랑을 못 받았다면 아쉬움이 있었을 텐데 반응이 점점 더 좋았다"고 웃어 보였다.

이 인기를 이어 '미스트롯' 스페셜이 전파를 탄다. 미방송분이 포함돼 4회분으로 제작될 예정. 문 PD는 "본방송에서는 무대를 위주로 보여줬다면, 스페셜에선 인물을 위주로 관전포인트를 가져가려고 한다. 디테일한 스토리를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예고했다.

시즌2 역시 논의 중이다. '미스트롯'을 잇는 '미스터트롯'이 제작되는 것. 문 PD는 "'미스트롯'이 반응이 있다 보니 올해 안에 제작되는 것을 목표로 얘기가 되고 있다"며 "남자분들이 하는 트로트. 또 어떤 색깔을 가진 트로트 오디션이 나올까 궁금하다"고 말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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