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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박병호 4안타' 키움, SK 누르고 7연속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9.05.02 21:50 / 기사수정 2019.05.02 21:5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7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키움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10-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4월부터 이어온 위닝시리즈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20승(14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SK는 21승1무11패를 마크했다.

키움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가 4안타 3타점을, 장영석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샌즈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SK에서는 김성현이 3안타, 최정이 만루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키움 선발 이승호와 SK 선발 문승원이 각각 4이닝 7실점, 4⅓이닝 7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조상우가 시즌 13세이브를 올렸다. 1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강지광이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펼친 양 팀이었다. 1회초 키움이 김하성과 샌즈,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내자 SK는 1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만루를 만든 뒤 이재원의 적시타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키움이 3회 1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SK는 4회 5점을 뽑아내며 앞서가는 듯 했다. 1사 만루에서 한동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균형을 맞춘 SK는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최정의 만루홈런으로 7-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이 5회 샌즈와 정영석의 투런포로 다시 7-7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6회 결국 3점을 더 뽑아내고 리드를 되찾았다. SK 마운드에는 강지광. 김하성이 볼넷, 박병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강지광의 폭투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장영석의 2루타와 서건창의 우전안타로 3점을 추가, 10-7로 SK를 따돌렸다.

SK도 8회 한 점을 추격했다. 키움의 네 번째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고종욱이 땅볼로 출루, 나주환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고, 한동민의 내야안타 때 고종욱이 홈을 밟으면서 8-10,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계속된 1·2루 상황에서 대주자 김재현이 최정의 외야 뜬공 때 2루로 내달리다 잡혀 흐름이 끊겼고, 9회말에도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키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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