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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인생60년' 이미자의 모든 것 "내가 부르면 히트…작곡가 몰렸다"

기사입력 2019.05.02 21: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이미자의 노래인생 60년을 압축해 만났다. 

2일 방송한 TV조선 '특집다큐 이미자 노래인생 60년'에서는 이미자의 음악인생 60년을 함께 정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미자의 음악 시작부터 이미자의 일상, 이미자의 노래인생 등을 아낌없이 담아냈다. 

그는 한 노래대회에 나가 1등을 했다. 학생이라 상은 취소되었지만 작곡가 나화랑에게 픽업됐고, 19세에 '열아홉 순정'을 부르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순식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항상 호흡을 맞췄던 이미자는 "내가 노래를 부르고 나면 준히트는 하는거다. 모든 작곡가가 꼭 두 곡씩은 부탁해서 작곡가 분들이 다 몰리다시피 했다. 30~40명 정도 그러니까 그분들이 2곡씩만 줘도 나는 몇 곡이 되겠냐"고 힘줘 말했다. 

부군 이야기에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미자는 온갖 구설수와 집안의 반대를 넘어 결혼했다. 이미자는 "그분이 있어서 지켜줘서 묵묵하게 거목처럼 이 모든 것이 그분 만나면서 미안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는 종갓집 맏며느리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집으로 종손이라 4,50명이 왔다. 프라이팬을 두 개 놓고 전을 하면 광주리로 두, 세광주리씩 했다. 전만 하냐. 밥하고 국하고"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후배 윤형주는 이미자에 대해 "사람의 목소리는 세월이 흐르면 목소리의 진동이나 바이브레이션이 늘어지거나 음정이 쳐지거나 하는데 이미자 선배는 전혀 그런게 없다. 지금도 옛날 노래를 다시 부를 때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키를 조금씩 낮추는데 이미자는 옜날 그대로 부른다"고 힘줘 말했다.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이미자는 "있는 그대로 정신력으로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것이 보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잘 부르고 못 부르는 건 원래 제가 노래 잘 부르는 거 다 아시니까"라며 60년 음악 인생을 회고했다. 

이미자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2019 그레이트 아티스트 시리즈 이미자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며 이어 노래인생 60년 기념 이미자 음악회를 열고 군산, 광주, 천안, 목포, 광양, 성남, 울산 등을 찾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조선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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